요즘 휴대폰, 컴퓨터, 블로그, 사이트, 어플 등 여기저기 다크 모드 기능을 적용 중이다.
"다크 모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묻고자 하는 질문은 '눈'의 피로도와 '글의 가독성'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다크 모드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나 같은 경우는 어두운 화면에서 눈의 피로도가 더 심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주변이 어두웠을때 다크 모드는 확실히 눈의 피로감을 덜 주는데 주변이 밝은 상태에서의 다크 모드였을 때 그렇다는 이야기다. 다크 모드였을때 편할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다는 뜻이다.
사람마다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모니터를 계속 보는 직업이고 더군다나 어두운 곳에서 휴대폰을 자주 보는 습관이 있어서 더욱더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 물론 병원에서도 녹내장 초기 진단을 받기도 했다.
시력(눈)
다크 모드에 앞서 시력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하고자 한다.
어두운 곳에서 휴대폰을 보는 것은 눈에 매우 안 좋다고 한다. (기사에도 나왔고 전문의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예전 어르신들 말씀이 틀린 게 없다.
어두운 곳에서 공부하면 시력 나빠진다고 하는 게 다 근거 있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TV를 가까이 보면 시력 나빠진다는 말도 이유가 있어서이다.
태국에 있는 섬에 사는 모겐족은 시력이 9.0이라고 서프라이즈에서 소개한 적이 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07060372557
어부들도 대체적으로 시력이 좋다.
시력이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그건 바로 멀리 보는 것이다.
멀리 보면 눈이 멀리 보려고 노력을 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눈이 진화(?) 할 수밖에 없다.
독수리만 봐도 사냥을 하기 위해 높은 곳에서 멀리 보기 때문에 대략 독수리 시력은 6.0~7.0 정도 된다고 한다.
모겐족은 9.0이니 독소리보다 더 좋다는 이야기이다
다크 모드를 이야기하려면 눈과 시력이 연관되어 있어서 잠깐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했다.
여하튼 시대가 변화해서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감까지 갖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 이로 인해 젊은 사람들도 녹내장 진단을 많이 받는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다크 모드의 종류
먼저 다크 모드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몇 가지만 살펴보기로 하자.
휴대폰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휴대폰의 다크 모드 기능이다.
아이폰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 그리고 '자동'으로 설정할 수가 있다.
말 그대로 '라이트 모드'는 색상이 밝은 화면이고 '다크 모드'는 어두운 화면이다. 자동은 시간대에 따라 저녁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다크 모드'로 변경되는 걸 말한다.
컴퓨터 다크 모드
맥북도 아이폰과 동일하게 다크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물론 윈도우도 다크 모드를 제공한다.
사이트
우리나라 검색1위 네이버를 살펴보자.
네이버에서도 '다크 모드' 기능을 제공 중이며, 나 역시도 블로그나 사이트에 기능을 넣으려고 생각 중이다.
이미 다크 모드 적용팁도 포스팅한 적이 있다.
https://webmini.tistory.com/1077
현재 금융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어플에서도 다크 모드 기능을 개발중이다.
다크 모드를 여러 기업체에서 개발 중인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다크 모드의 장점
- 전력 소모에 좋다.
- 시인성이 좋다.
- 눈에 피로를 덜 준다.
대표적으로 다크 모드의 가장 큰 장점은 위에 3가지 일듯 싶다.
전력 소모
빛을 많이 발사하면 당연히 에너지를 더 많이 쏟기 때문에 아무래도 라이트 모드보다 다크 모드가 에너지 손실면에서 좋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대낮에 TV가전제품 코너를 가보면 밝은 곳에서는 화면이 잘 안 보이기에 더 밝게 하기 위해 에너지를 더 쓰게 된다.
시인성
주변(다크 모드 배경)이 어둡고 글자가 밝으면 시인성에 좋다. 시인성이 좋다는 건 가독성면에서도 좋은 요인이 될 수 있다.
포토 사이트를 대체적으로 어둡게 만드는 이유가 그렇다. (사진이 더 돋보이고 잘 보인다)
프로그래머, 개발자처럼 소스 코드를 만지는 사람들도 다크 모드를 선호하는 편이긴 하다.
VS Code (Visual Studio Code)도 기본적으로 어둡다. 그래야 소스 코드가 잘 보인다.
눈의 피로도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주변에 어두운데 밝은 화면을 보면 눈이 많이 피로해진다.
하지만 주변 환경과 맞게, 같이 어두우면 눈의 피로도가 덜하긴 하다.
서론에 잠깐 이야기를 했지만, 반대로 주변은 밝은데 어두운 화면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눈의 피로도가 더했다.
주시하는 화면이 주변환경과 비슷하면 피로도가 덜하다는 결론이다. (이건 내 느낌과 개인적인 생각이다.)
다크 모드의 단점
그럼 다크 모드의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장점은 눈의 피로도에 좋다고 했는데, 단점도 눈의 피로도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 때문에 제목을 "다크 모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정한 이유이다.
전문의 답변이다.
실제 내가 그렇다.
모니터를 자주 보는 직업인데, 아주 오래전에 어두운 사이트에 밝은 글씨를 보는데 눈의 피로도가 심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때는 10여 년 전이라 무심코 넘겼는데, 어두운 소스 코드툴을 2년 전부터 사용하면서 더욱더 안 좋아진 게 느껴져서 안과에 갔더니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
다크 모드의 영향이 100%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생활 습관이나 어두운 곳에서 휴대폰 보는 거, 흡연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고 본다.
다크 모드 제작 시 참고사항
나무위키에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다.
실제로 검정에 흰색 글자를 보면 눈이 피로도가 상당하다.
(야간 운전할 때 반대차량 쌍라이트로 인한 눈뽕 당한 경험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거 같다.)
확실한 건 일반적인 어두운 화면은 피로도를 덜 주긴 하는데 위처럼 완전 검정에 완전 흰색 글자는 피로도를 많이 준다.
위에 박스는 시스템 폰트이다.
확실한 비교를 위해선 전체가 어두웠을 때 차이점이 확연히 나타나는데, 전체 배경이 흰색이라 그냥 느낌만 보면 될듯하다.
(박스별로 5초 동안 주시하면 눈의 피로도가 어떤지 조금 느낄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체크해 보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면 알 수 있다.
1. 라이트 모드 vs 완전 검정
https://work.webmini.net/test/dark_test_white.html
2. 어두운 다크 vs 완전 검정
https://work.webmini.net/test/dark_test_gray.html
한 페이지에 5초 동안 머물러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마무리
다크 모드의 장점은 분명히 있다. (전력 소모, 시인성, 눈의 피로도)
반대로 눈의 피로도와 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다크 모드일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
눈의 피로도를 덜 주는 다크 모드가 있는 반면, 위에 설명한 데로 완벽한 검정과 완벽한 흰색 조합은 되도록이면 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에 글을 읽고 다른 사람들은 '다크 모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체감이 사람마다 다르니, 주관적인 견해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