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일 : 23년 3월 16일
입소일 : 23년 5월 17일
입양일 : 23년 5월 26일
아직 새끼이긴 하지만, 나중에 분리불안을 더 못 고칠 거 같아서 여러 강아지 교육 영상과 강형욱 훈련법등을 참고해서 입양한 지 3일 만에 '앉아'를 교육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틀은 집 적응과 사료적응등 분위기를 적응하는 기간을 갖고, 3일째부터 시작했습니다.
울타리 설치 (배변 가리기)
사실 집에 비어있는 시간(회사)도 많고, 분리불안을 없애기 위해 새끼인데도 불구하고 울타리 교육부터 시작했습니다.
1. 울타리를 만든다.
2. 울타리안 구조 - 집(방석), 사료그릇, 배변패드
위험요소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새끼라 울타리는 필수라고 하더군요.
이런 식으로 분리를 했습니다.
포인트는 자는 곳과 화장실, 그리고 밥그릇을 분리해 주는 거라고 합니다.
배변패드로 가긴해도 발만 올려놓고 엉덩이는 패드 밖으로 나가있어서 현재는 2~3장 깔아놓은 상태입니다.
교육방법 (분리불안 없애기)
1. 울타리에 매달리지 못하게 하기
2. 낑낑 거렸을때 해결하기
울타리에 매달린다는 것은 강아지가 요구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인데, 매달렸을 때마다 보호자가 달려가서 밥을 준다던지 달려가게 되면 강아지 입장에서는 "아~ 매달리니까 오는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순서
- 매달릴때는 신경을 안 쓰다가 조용해지면 근처에 갑니다.
- 근처에 갔을때도 매달리면 가만히 있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 가만히 있을때 사료를 하나 줍니다.
위방법데로 여러 번 합니다.
푸들은 5번만 반복해도 알아듣는다고 할 정도로 지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연히 됐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울타리에 매달리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대신, 점점 가까이 앉더군요. ㅎㅎ
울타리 매달리는 게 어느 정도 개선됐을 때 사료를 먹고 싶으면 '앉아'를 해봤습니다.
다른 건 없고 '앉아'를 외쳤을 때 앉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앉을때 사료를 주면 됩니다. (힘들지만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아직 2개월 반정도 지난 아기인데 참 신기하네요.
가만있어도 만지고 싶고, 깨물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데 '호두'와 내가 서로 윈윈하고 같이 사랑스럽게 지내려면 어쩔 수 없기에 초기에 교육을 시작했네요.
예방접종을 다 맞추면 그때는 울타리 문을 열어둘 생각입니다. (울타리는 잘 때 가는 침실정도로 생각하게끔..)
잘될지 모르겠지만, '호두'가 자라는 과정을 기록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