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거제도 여행이다.
10년 전쯤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날씨가 좋지 않아 외도 보타니아를 가보질 못해서 아쉬웠었다.
최우선적으로 외도를 가보자는 생각으로 일정을 잡았다.
어차피 '바람의 언덕'을 가야 하는 일정이 있었기에, 외도를 가는 여러 방법 중에서 우리는 '바람의 언덕' 도장포 유람선을 선택하게 되었다.
주차장에 바로 도장포 매표소가 있으며, 주차는 그곳에 하면된다. (유람선 탑승객에 한함)
가격은 성인기준 1인당 입장료(11,000원) + 유람선(23,000원) = 34,000원 정도 했다.
(참고로 외도에 상륙하지 않고, 유람선으로만 관광하실 거면 1코스 유람선만 지불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2코스 외도 관광까지 추천한다.
출항시간대는 고정시간이 아니라서 미리 알아봐야 한다.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 '바람의 언덕' 한 바퀴 둘러보고 횟집에서 식사하면서 기다려도 된다.
해금강을 들러서 외도에 상륙하는 2코스를 선택했다.
1코스는 좌측, 2코스는 우측에서 기다리면 2코스 인원은 명찰을 나눠주고받아서 탑승하면 된다.
도장포 유람선인데 그냥 좌석이 있는 일반 유람선이라 기대할 필요는 없다.
입장권 구매하는 곳 안에 편의점이 있는데 새우깡은 꼭 하나 사가시길 추천한다. (갈매기 관심 끌기용)
새우깡을 던져주면 엄청 몰리기 시작한다.
손에 새우깡을 들고 있으면 갈매기가 스틸해 가는데 겁먹지 않아도 된다.
해금강을 보면서 느낀 게 영화 '킹콩'에서 나온 바위? 느낌이 제일 먼저 생각났다.
20~30분 정도 가면 외도에 도착한다.
외도는 사유지인데 외도에 가보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사진과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오르막길이 많긴 한데 한 번쯤은 가볼 만하다.
경치도 좋고 사진 찍을 곳도 많고...
로마 신화 느낌을 주는 이곳도 잘 꾸며 놓았다.
커피숍도 있고 간단한 간식 파는 곳도 있다.
여름에는 많이 더울 듯하고, 너무 춥지 않은 날씨에 가보면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
거제도에 가면 꼭 외도에 가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