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땐 계곡만한게 없죠.
아버지 생신을 맞이해서 우리 가족이 계곡을 향했습니다.
우이계곡과 수락산도 알아봤지만, 장흥계곡은 가보질 않아서 장흥 유원지로 결정!
3일전쯤 예약을 하려고 했지만, 가고자 하는곳은 이미 예약이 꽉찼고, 다른곳은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자리 잡는곳이 있어서 "해뜨는 집" 으로 갔습니다.
오전 10시에 오픈 한다고 해서 집에서 40분 거리라 9시10분쯤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네비로는 9시50분쯤 도착이었는데, 차가 마지막에 막혀서 10시20분쯤 도착 했습니다.
초입에는 차가 막혔는데, 가고자 하는곳은 상류쪽이라 그시간에는 많이 막히지는 않더군요.
주차장도 복잡하진 않았는데, 냇가 자리는 이미 만석이였습니다.
직원한테 물어보니 9시30분 부터 기다린 사람이라고 합니다. ㅎ
결국 냇가 자리보다 위에 앉았는데, 자리도 넓고 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냇가자리 앉으실려면 오픈 전에 가시면 됩니다.)
능이백숙과 부침개를 시키고 아이들은 물놀이 하러 고고씽~
냇가자리는 계곡물 바로 위에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위에 자리가 많이 남아있네요.
가격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자리세가 있어서 가격이 좀 나가는건 감안해야겠죠?
주문이 몰려서 30분정도 기다린거 같습니다.
맛은 크게 다르지는 않고, 쏘쏘합니다.
백숙 안에 찹쌀을 주던데 여기는 따로 주더라구요.
저희는 어른5, 아이2 이렇게 가서 능이백숙,한방백숙,부침개,도토리묵 이렇게 먹었습니다.
1차 음식을 먹고, 생일 축하를 한후 계곡물로 향했습니다.
이곳을 가실때는 폭포(?)가 가까운 곳으로 자리를 잡으면 좋습니다. 저기가 제일 놀기 좋더라구요. 인위적인 폭포긴 하지만 시원시원 합니다.
어른들이 주로 저기에서 물을 맞던데, 우리 아이들 대단합니다 ㅋㅋ
수영장도 재미있지만, 계곡에서는 또다른 매력이 있어서 많이들 찾는거 같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시원시원 하네요.
백숙 먹다가 땀을 좀 흘려서 더웠는데, 저기에서 물한번 맞고 나면 더위가 사라집니다.
우리 큰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ㅋㅋ
음식 사진은 먹는데 집중해서 많이는 못찍었네요.
아쉬운 점이 탈의실과 샤워실이 없어서 화장실에서 대부분 수영복을 갈아 입다 보니 웨이팅을 해야해서 좀 불편 했습니다.
10시20분쯤 도착해서 4시간 정도 먹고 놀다가 2시 좀 넘어서 귀가 했는데, 집이 가까워서 당일치기 코스로 나쁘지 않네요.
참고로 집에 갈때 보니,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이 많았습니다. 아마 오후 2시쯤 가시게 되면 자리도 없고, 주차 하기도 쉽지 않을거에요. 물론 집에 갈때도 사람들 빠지는 시간에 귀가 하시면, 차가 밀릴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