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봤던 기생충 영화를 이제서야 포스팅합니다.
줄거리를 보기 전 제목이 기생충이라고 해서, 감기처럼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인 줄 알았습니다.
감독을 보고 나서 '아~' 바이러스 내용은 아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준호 감독하면 떠오르는 또다른 영화가 설국열차 입니다.
인간에 계급사회를 아주 잘 표현한 영화였죠.
유추해 봤을 때 기생충도 '인간 계급사회에 대한 영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면에는 소고기가 들어가야지'
기생충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여러개가 있었는데, 배고픈 시간에 영화를 봐서인지, 짜파구리가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라면으로도 계급을 표현했습니다.
가진 사람은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에 한우 소고기를 평상시에 자주 먹듯 표현하고 있습니다 .
맞습니다.
영화 속에서 말하는 기생충은 부자에 기생해서 사는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표현하는 과정에서 많은 공감대를 찾을 수 있었고, 그래서 영화가 더 흥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개그칠때 흔히 "라면 먹을때 소고기 하나씩은 넣잖아?" 라고 말하지만, 개그는 개그일뿐 쉽지 않은 요리? 입니다.
눈에 띄는 화장실
뼈저리게 가난을 보여주는 화장실도 눈에 띕니다.
이런 화장실을 본지가 언제인지, '요즘에도 이런 화장실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난을 표현하는데 아주 적절한 소재였습니다.
지하에 있는 집이지만, 큰일은 높은 곳에서 봐야 예의죠 ㅎ
봉준호 감독만의 세세한 연출력은 대단한거 같습니다.
기생충은 사전적 의미로
-다른 동물체에 붙어서 양분을 빨아 먹고 사는 벌레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부자들에게 기생해서 사는지를 아주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못 보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