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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영화]실화바탕 감동적인 영화 '크게 될 놈'

by 빽짱구 2020. 9. 24.

실화 바탕 원작은 뭔지 모를 기대감이 생깁니다.
아무래도 실화를 재구성했기에, 그 진실성 때문인 듯싶은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화는 2019년 4월 18일에 개봉한 '크게 될 놈'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이 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손호준과 김해숙 님의 연기력입니다.
김해숙 님은 자타공인한 연기력이라 그 감동이 최고조에 이른 거 같습니다.

특히나 '크게 될 놈'에서의 손호준의 연기는 주연에 걸맞게 아주 잘 소화했다고 보입니다. 



줄거리

간략의 요약하자면, 
순옥(김해숙)과, 기강(손호준)은 전라도의 어느 섬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기강(손호준)은 깡다구가 아주 강한 사고뭉치이며, 순옥(김해숙)은 겉으로 티는 내지 않지만, 아들을 끔찍이 사랑하는 기강(손호준)의 엄마입니다.

기강(손호준)은 꼭 성공하겠다며 집을 나섰고, 결국 범죄에 연루되어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아무래도 깡만 있다 보니 무모한 성공일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만, 나중에는 성공이란 단어가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결국 기강(손호준)은 감옥에 들어가게 되고, 그 깡때문에 감옥 생활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깡패 두목 망치(이원종)에게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당하며, 기강(손호준)은 자살시도도 해보게 됩니다.


이 와중에 교도관이 기강(손호준)을 마음적으로 위로해주며, 같은 사형수 진영(박원상)과 진심을 터놓는 사이가 되면서 기강(손호준)의 무모한 깡다구는 서서히 사그라들게 됩니다.

 


한편 순옥(김해숙)은 먼길에서 면회를 오지만, 기강(손호준)이 독방에 있어서 면회가 안되었고, 글을 모르는 순옥(김해숙)에게 옆에 있던 변호사가 탄원서를 제출해 보라고 귀띔해줍니다.

순옥(김해숙)은 탄원서를 동네 사람들에게 받으면서 모르던 글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한 차례 면회를 더 오지만, 가슴속에 답답한 마음은 여전히 가시질 않습니다.
왜냐면 기강(손호준)은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엄마와 아들 간에 갈등이 남아있는 대목인데, 이 부분이 결말로 갈수록 가슴 찡했던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기강(손호준)은 그 후로 진영(박원상)에 말을 듣고,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되새겨 봅니다.
그리고 마침 어머니와 다시 만나는.. 응어리가 있던 마음을 풀려고 다짐했던 그 면회 날 어머니는 면회를 오다가 아들을 만난다는 설렘에 기차에서 심장마비로 죽게 됩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기강(손호준)의 여동생이 어머니가 아들에게 쓴 편지를 발견하게 되고, 교도소에 보내게 됩니다.

 
기강(손호준)은 어머니가 쓰신 탄원서로 사형은 면하며, 나중에 죄수들에게 자신의 있었던 일들을 강단 앞에서 얘기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어머니 꼭 성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게 이뤄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돈을 많이 번다고 성공이 아닌 거 같습니다.
마음에 성공을 바라며, 감동적인 영화 '크게 될 놈' 후기를 마치겠습니다.